3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걸어가는,
환승구간.
무더운 날이었다.
환승통로는 마치 크리스마스의 명동처럼 사람으로 꽉찼고,
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,
습하고 무더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니,
짜증으로 가득찬 8월의 크리스마스라니,
그럼에도 불구하고
이방인들은
이순간을 신기한듯 카메라에 담는다.
한무리의 외국인에게
그 순간은
이국적인 공간에서 만나는
이색적인,
삶의 이벤트였으리라.
Fed-micron
Kodak BW400C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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